오닐 회장은 최근 일본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Viewpoints 컬럼을 통해 "현재 엔화는 약 30% 과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신용위기 이후 중국 인민폐보다 엔화의 강세가 더욱 부각됐다"며 "지진의 참상으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닐 회장은 또 "일본은 지금까지도 세계 최대 채권국"이라며 "2009년 말 자료를 보면 일본의 순 해외자산은 3조달러에 육박해 중국을 포함한 그 어느 국가도 일본의 최대 채권국으로서의 아성에는 범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로 1 인당 국민소득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 그는 "일본이 성장률을 높이려면 생산성을 증가해야 하고 기업의 저축률을 낮춰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실질 또는 명목 GDP 성장률이 증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저축 증가가 없는 기업저축의 감소가 갖는 아이러니는 명목 GDP 는 높일 수 있을지 몰라도 그럴 경우 일본이 해외 시장의 정서에 취약하게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 우려했던 자금조달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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