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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강수연 "영화 찍으며 한지에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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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강수연 "영화 찍으며 한지에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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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강수연이 영화 '달빛길어올기기'를 찍으며 한지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강수연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달빛길어올리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지를 소재로 한 영화라고 들었는데 캐릭터들 사이의 감정선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는 정말 한지에 매료됐다"며 "영화를 마칠 때 쯤엔 한지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이 한지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길어올리기'는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남은 전주사 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려는 시청 공무원 필용(박중훈 분)과 그의 아내 효경(민 지원),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강수연 분) 그리고 한지의 장인들에 관한 이야기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한 이 영화는 임 감독과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22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며 강수연과 박중훈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이후 24년 만에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는 김동호 김영빈 민병록 등 우리나라의 3대 국제영화제 위원장이 카메오로 출연했 고 이권택 감독의 부인과 두 아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17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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