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화증권은 7일 철강업종에 대해 국내 후판 소비가 증가할 전망이고 후판 수급도 양호한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강오, 김효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후판 명목소비가 전년대비 9.0% 증가할 것"이라며 "후판의 주요 수요산업인 조선산업의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선박건조량이 전년대비 13.6% 증가해 조선용 후판소비량이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완만한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건설, 토목 등 비조선부문의 소비량은 2.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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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국내 후판 생산업체들의 생산량은 34.9% 증가할 것이고, 국내기업들의 증설로 외국산 후판 수입량은 81.1%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중일 3국의 후판수급은 양호한 상황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후판 수요의 69.1%가 조선용으로 사용되지만, 중국과 일본은 각각 15.6%, 58.5%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의 특성상 조선용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조선경기가 둔화되면 후판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은 비조선 부문의 비중이 높아 한중일 3국의 수급은 조선경기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한중일 3국의 후판 수급은 중국의 건설경기가 지속 성장하고,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여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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