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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심리요법이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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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뉴욕에서 마음에 병이 있는 남성들을 알몸으로 상담하는 여성 심리요법사가 화제다.

2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사라 화이트(24).
화이트는 상담 과정에서 자신이 하나하나 옷을 벗으면 고객의 무의식을 감싸고 있는 껍질도 하나하나 벗겨진다고 믿는다.

화이트는 “알몸 심리요법이 고객으로 하여금 자신은 물론 자신의 세계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 화이트의 고객 대다수는 남성이다.
화이트가 처음부터 알몸으로 상담에 임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정장 차림으로 고객과 대면한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하나하나 옷을 벗어 결국 알몸으로 상담한다.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이른바 자유연상법을 이용했다면 화이트는 알몸요법을 이용하는 것.

첫 심리 상담은 웹 카메라와 텍스트 채팅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두 번째부터는 쌍방향 동영상 상담 그리고 1대1 대화로 이뤄진다.

그의 고객은 30여 명. 성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대학생,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중년 남성, 그리고 알몸의 화이트와 대화하기를 즐기는 두 여성이다.

상담 예약은 그의 웹사이트 ‘사라화이트라이브닷컴’을 통해 받는다.

화이트의 알몸요법이 공인된 것은 아니다. 그가 공식 면허를 취득한 심리요법사도 아니다.

화이트의 남자 친구는 알몸요법을 지지하지만 부모는 반대다. 이는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임상심리학자 다이애나 커슈너는 “화이트가 요법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이는 요법이 아니라 쌍방향 포르노”라고 폄하했다.

화이트에게 상담을 받아본 바 있는 한 고객은 “그가 옷을 벗기 시작해 알몸이 되면 되레 정신 집중이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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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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