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오는 27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파이터'가 국내 한 영화예매사이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꼽혔다.
영화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 분)가 트러블메이커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 분)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꿈만 같았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설문에서는 '파이터'를 비롯해 콜린 퍼스 주연의 '킹스 스피치',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블랙 스완', 코엔 형제 감독 작품의 '더 브레이브'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파이터'는 총 5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블랙 스완'이 23%, '킹스 스피치'가 18%, '더 브레이브'가 5%를 나타냈다.
배급사 측은 "두 주연배우의 힘 못지 않게 국내 관객들이 '밀리언 달러 베이비'나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감동 코드의 실화를 선호했던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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