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서대문구청 공무원 대상 초청 강연회서 밝혀
이번 강연은 민선5기 공약사항인 사회적 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서대문구가 해야 할 역할과 직원들에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박 상임이사는 "굴뚝산업만이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비영리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영리, 비영리의 경계가 무너진 지 오래다“라고 역설했다.
또 일자리의 핵심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면 되며 모든 개개인이 사업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모든 복지를 일일이 챙길 수 없고 사회적 기업이나 민간을 복지의 당사자로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는 일종의 월급 안 받는 공무원입니다” 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강연이 끝난 후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고를 갖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항상 현장중심 사고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국내든 외국이든 여행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여러분 직장은 여러분에게 가장 신명나는 직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과 일터에 대해 최고의 자긍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문석진 구청장은 “오늘 강연을 통해 서대문구가 좀 더 진일보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행정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박 상임이사의 아이디어를 우리 구에 모두 놓고 갈 수 있도록 끝까지 경청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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