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가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과 초ㆍ중ㆍ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조사한 '2010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잡지, 만화책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도 읽지 않은 성인은 34.6%에 달했다. 2007년은 23.3%, 2008년엔 27.8%, 2009년엔 28.3%가 1년 동안 일반도서를 1권도 안 읽었다고 답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정과 학교의 독서환경이 자녀의 독서습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 학기 독서량이 21권 이상인 학생들 가운데 65%가 '부모님이 자신의 독서에 관심을 보인다'는 응답을 한 반면, 독서량이 전혀 없는 학생의 경우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학교의 독서환경과 관련해선 1교시 수업 전 아침 독서 시간을 갖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한 학기 독서량이 20.3권으로 아침 독서 시간이 없는 학교 학생의 독서량 11.8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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