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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양용은 8위, 윌슨 "벌써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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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잔여경기서 이븐파, 윌슨은 제이슨 더프너와 연장혈투 끝에 '2승 등정'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39)이 올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양용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TPC(파71ㆍ7216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4라운드 잔여 경기 3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4라운드에서만 결국 2언더파, 공동 8위(14언더파 270타)다.
'소니오픈 챔프' 마크 윌슨(미국ㆍ사진)이 일찌감치 시즌 2승째를 수확해 2011시즌 PGA투어 '최강자'로 떠올랐다. 윌슨은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동타(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뒤 10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2.7m 짜리 '우승 버디'를 솎아내며 5일간의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윌슨은 우승상금 109만8000 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위(209만 8700달러)도 점령했다.

현지에서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모처럼 공동 3위(16언더파 268타)에서 '부활'을 예고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은 그러나 공동 29위(10언더파 274타)에 그쳐 고향 팬들 앞에서의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위창수(39)가 공동 37위(9언더파 275타)에 자리 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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