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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현빈·하지원 순애보 通했다··주말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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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현빈·하지원 순애보 通했다··주말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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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두 남녀주인공의 안타까운 순애보를 그려내며 주말 시청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9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8일 오후 방송된 '시크릿가든'의 전국시청률은 2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23.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
그러나 '시크릿가든'은 18.5%에 머문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믿어요'에 여전히 크게 앞서며 부동의 주말극 1위를 고수했다. '까도남' 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의 애절한 사랑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라임은 자신의 아버지가 주원을 구하고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주원을 향한 사랑에 변함이 없었다. 주원의 모친 분홍(박준금 분)은 라임에게 주원과 헤어질 것을 강요했지만, 라임 역시 그럴 수 없다며 맞섰다.

결국 분홍은 라임을 괴롭히는 대신 주원을 회사에서 해임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라임은 분홍을 찾아가 "헤어지겠습니다. 김주원씨 건드리지 마세요. 그냥 헤어지겠습니다. 제가 사라지겠습니다"며 오열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이날 방송분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라임과 함께 떠나가는 주원의 모습이 애절하게 묘사됐다. 특히 주원은 이들의 영혼이 바뀔 수 있는 비가 오는 곳으로 질주하며 라임 대신 자신이 희생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그녀를 위해 죽음을 각오한 주원의 순애보에 "가슴이 먹먹했다"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등의 평을 쏟아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은 10.5%, MBC '욕망의 불꽃'은 10.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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