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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변수는 여전히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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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번주에도 수급에 따른 등락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연말이라는 점에서 거래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외국인 포지션에 주목하는 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정책과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선반영인식이 강해 결과적으로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얇은장속에서 이들 변수를 빌미로 롱내지 숏시도를 할 가능성도 커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겠다.

우선 중국 인민은행이 주말사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0월이후 올들어 두번째 금리인상이다. 26일부터 1년만기 예금·대출 금리를 각각 25bp씩 인상해 예금금리는 2.75%로, 대출금리는 5.81%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0일 올들어 여섯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한바 있어 사실상 기습적인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상이 중국경제에 대한 속도조절차원이라며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금리인상이 한국은행 금리인상을 부채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물가상승압력이 있고, 이달 두번째 금통위에서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1조원 줄였지만 여전히 내년 금리인상은 아주 느린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은 정책결정이 저금리와 고환율을 추구하는 MB의중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국고채발행물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30일 1월 국고채발행계획을 발표한다. 내년 국채발행계획 또한 가급적 연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발행예정물량이 82조4000억원이라는 점에서 균등발행원칙에 따라 단순계산할 경우 1월 발행물량이 6조9000억원이 될 예정이다. 재정부가 현재까지 만기별 비중이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3년물이 최대 30% 비중인 2조7000억원까지 발행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바스켓물인 국고3년 10-2에 대한 재발행이나 교환물량이 없다면 물량부족에 따른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부가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과 31일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월말산생지표는 한풀꺾인 경제동향을 확인할 가능성이 커 채권시장에는 우호적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재정부가 27일 4000억원어치 국고20년 신규물 입찰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달 입찰물량보다 2000억원이 줄어든 물량이다. 지난달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5390억원, 응찰률 256.5%를 보이며 6000억원 전액이 낙찰된바 있다. 부분낙찰률은 35.25%였다. 비경쟁인수도 770억원을 기록했었다.

한국은행도 27일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입찰을 진행한다. 종목별로는 1년물이 5000억원, 91일물과 28일물이 각각 1조원씩이다.

재정부가 30일 2011년 예산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과 2010 가계금융조사결과를 내놓는다. 한은이 29일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30일에는 11월중 국제수지 잠정치를 내놓는다. 31일에는 김중수 한은총재가 신년사를 밝힌다.

금융위원회가 29일 정기회의를 갖는다. 한국거래소가 29일 2011년 달라지는 증권제도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28일 11월 컨퍼런스보드소비자신뢰지수를, 30일 11월 잠정주택판매와 12월 시카고 PMI를 각각 발표한다. 미 재무부는 27일 35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국채를 시작으로, 28일 35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국채, 29일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국채를 각각 입찰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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