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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는 여성은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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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중년 여성이 가장 많어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여성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60대 중년 여성의 음주운전 사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음주운전은 남자 운전자들만 한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여성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화재는 23일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5년간 교통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성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모두 992건으로 지난 2005년 761건보다 무려 3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남성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8276건에서 9016건으로 8.9%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여성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 증가율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삼성화재측은 설명했다.
특히 여성운전자중 50∼60대 여성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37건에 불과했던 50∼60대 여성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96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50대 이후 여성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년 여성들의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월별로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회식 술자리가 많은 12월이 여성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여성운전자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지난 2005년 12월에 비해 무려 1.8배나 늘어났다”며 “송년회 등 회식 술자리 참석으로 음주운전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술 한잔이라도 마시면 가족을 생각해 절대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교통문화연구소 장택영 박사는 “음주를 하지 않은 정상 주행(80Km/h)시 정지거리는 47.5m지만 혈중알콜농도가 0.05%와 0.10%일 때 제동 정지거리는 각각 53.3m와 55.5m”라며 남성과 여성 모두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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