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화상학습 운영 평가결과 98% 영어에 대한 두려움 극복,
4개월간의 시범교육결과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말 '관악 Edu-Valley 교육특구'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236명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
관악구는 학생들에게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 학생들에게는 교재비는 물론 헤드셋과 웹캠 등 화상학습에 필요한 장비까지 무료로 지급해 교육기회를 넓혔다.
관악구 화상학습의 콘텐츠 구성 또한 탄탄하다.
모든 수업은 로그인과 동시에 자동녹음이 되며 하루 수업이 끝나고 나면 담당강사가 수업내용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남겨 매일 학생들의 출결관리를 한다.
또 학생들이 자기반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출석률과 현재 레벨, 학생의 영어실력 발전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평가항목들로 구성된 월별 평가표를 매달 초 학부모에게 보낸다.
허원무 교육지원과장은 “원어민과의 접촉이 빠를수록 언어학습에 도움이 돼 저학년 층을 학습대상으로 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횟수와 인원을 늘려달라는 학생이 많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 이외에도 영어마을, 원당초등학교 Edu-Center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영어교육 기회를 다각적으로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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