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한통운 임직원 황당 "박삼구 회장 매각 안 한다더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CJ대한통운 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한통운 임직원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대한통운을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데다 급작스런 통보가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16일 금호그룹에 따르면 대한통운의 주요 주주인 아시아나항공 은 오는 17일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채권단과 함께 대한통운 지분 매각 등 재무적인 현안에 대해 설명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당시 법정 관리 중이던 대한통운을 인수한 지 3년 만이다.

이에 대해 대한통운 임직원들은 "대한통운을 직접 챙기겠다던 박 회장의 의지가 분명했고 스킨십 경영을 강화했었는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실제 박 회장은 대한통운을 인수한 이래 각종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애정을 쏟아 왔다. 현장 임직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고 친근감을 표하는 등 현장 경영에도 앞장서 왔다.
또한 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할 당시에도 대우건설과 비주력 계열사 자산을 매각하는 것 외에 대한통운은 팔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했다.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대한통운 매각설을 직접 나서 일축했던 것이다.

금호그룹 측 관계자는 "박 회장이 대한통운에 대한 애착이 강했지만 유동성 개선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의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