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방글라데시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의 한국 의류업체 공장 근로자 3만6000여 명 가운데 6,000여 명이 벽돌과 각목 등을 들고 인근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회사 관계자 2명이 시위대에게 폭행당하는 등 모두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임금을 올려주지 않아 이 같은 시위를 벌였으며, 공장 11곳에 있는 컴퓨터와 가구, 공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등을 부쉈다.
현지 경찰은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며 회사 측은 치타공과 수도 다카 등에 있는 공장 17곳을 폐쇄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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