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비 배용준 등 한류스타들의 내용이 담긴 학술서가 출판돼 화제다. 한류가 아시아 팬덤과 대중문화 시장을 넘어 전세계 학계의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된 것.
최근, 온라인 도서 구매 사이트인 '아마존'에는 비의 이미지가 커버에 실린 책이 올라왔다.
이 책은 최근 한국 대중 문화에 나타난 한국의 남성성이 어떻게 국경을 뛰어넘는 초문화적인 팬덤을 통해 재형성되고 수용되는지를 각 스타의 지역별 팬덤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비의 글로벌한 남성성과 싱가폴 팬덤, 배용준의 소프트한 남성성과 일본 팬덤, 그리고 2PM 등 남성 아이돌 스타들의 다용도로 변화 등 한국의 남성성을 예리하면서도 흥미롭게 조명하고 있다.
현재, 이 책은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의 미디아 커뮤니케이션 학과와 호주의 멜번대학교 문화 미디어 학과 등에서 주요 교재로 채택돼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의 등장은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한류의 중요성을 전세계 학계가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정선은 현재 호주의 빅토리아 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집필활동과 학술연구를 통해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서 주목해야할 현상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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