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표는 일단 시드 유지, 마지막은 '세계랭킹 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목표는 세계랭킹 1위."
'국내 최연소챔프' 김비오(20ㆍ넥슨ㆍ사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에서 끝난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공동 11위로 당당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연소멤버'라는 진기록을 작성한 뒤 "1차 목표는 투어카드 유지지만 궁극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곁들였다.
김비오의 부활은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오픈 우승이 토대가 됐다. 이 대회 우승 직후 "힘들거나 긴장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부정맥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털어놨던 김비오는 "그래서 더욱 끊임없이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올해는 모든 것이 다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김비오는 올해 국내 무대에서는 신인왕과 대상, 최저평균타수상까지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 도전이 2년 전 실패했던 PGA투어 Q스쿨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김비오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일본이나 유럽, 미국 등 더 큰 무대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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