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는) 강대국이 재협상을 요구해오면 언제든 더 내어줘야 한다는 나쁜 선례를 만든 협상이며, 우리 경제에 큰 피해를 줄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은 굴욕 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낸 한미 FTA의 최종 결과는 우리 정부가 최소한 자존심이라도 지키기를 원한 분이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경제주권, 환경주권에 대한 경이로운 포기"라며 "밀실협상 끝에 이런 결과를 들고 온 이명박 정부의 태도는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려 하고 독선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기에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