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창업 넉달.. 월 매출 30% 신장 비결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비자가 상품 골라 판매업체 선정 '역발상'

공동구매 사이트 '위시오픈' 석윤찬 대표 성공 노하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에스프레소 머신없이, 가스불에서 에스프레소 추출가능한 모카포트 공구(공동구매)하면 좋겠어요^^ 우유거품기랑 세트로 하면 라떼도 먹을수 있고 좋을 듯요!!" (ann******@twitter님의 공동구매 희망상품ㆍ공동구매희망참여 8명)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하고싶은데 핸드폰은 요금 부담이 크고...아이팟 32G가 그냥 사기엔 좀 가격이 쎄서 공동구매하면 어떨까 싶은데요~~~"(ac*****@twitter님의 공동구매 희망상품ㆍ공동구매희망참여 31명)

위시오픈(http://www.wishopen.com)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좋은 가격에 공동구매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시오픈은 판매자가 상품을 선정해 소비자가 상품의 구입여부를 정하는 일반적인 상거래방식을 탈피하고, '소비자가 상품을 골라 판매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역경매 방식'의 서비스 플랫폼이다.

석윤찬 위시오픈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소비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쇼핑몰을 만들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조사하고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라 스스로 제품에 대해 홍보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석 대표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필수전략으로 독창성과 차별화를 꼽았다. 이제는 대기업들도 하나둘 발을 들이기 시작했고, 선두업체들도 생겨난 만큼 남들과 다르지 않다면 성공할 수 었다는 것. 사이트와 관련해 이미 7~8개정도의 특허도 출원중인 그는 "수많은 소셜커머스가 있지만, 상품이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가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등록한 뒤 판매자가 좋은 가격에 공동구매하는 방식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위시오픈은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하게 제휴사업을 벌이며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올 초 다음재팬을 인수해 일본내 인터넷 업계에서 화제가 된 日ONE社와 포괄적 사업제휴를 맺고, 일본내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마케팅 전담 공동법인 설립 등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석 대표는 "국내에서만 그치는 사이트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일본시장에서도 소셜커머스의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제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창업한 만큼 아직은 선두주자에 비해 매출은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는 월별 매출증가율이 20~30%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할인율을 무리하게 맞추는 것은 소비자를 잠깐은 끌어모을 수 있지만 지속적이진 않다"며 "위시오픈이 해야 할일은 소비자 기반의 방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