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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택 미래전략실장 "군림치 않고 손 잡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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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팀장 대부분 삼성전자 및 전략기획실 출신에 따른 사내·외 동요 사전차단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군림치 않고 손 잡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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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 컨트롤타워 수장인 김순택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계열사와 함께 삼성의 미래를 고민하겠다"는 글을 그룹 임직원 소통망 '마이싱글'에 올렸다.

무소불위 권력집단이 아니라 계열사와 함께 삼성 미래를 고민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은 공개석상에서만 이미 3번째로, 미래전략실이 과거 전략기획실의 부활이라는 사내·외의 우려를 조기에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6일 삼성은 '마이싱글'에 김순택 부회장의 활짝 웃는 모습을 배경으로 "앞서 이끌기보다 같이 손잡고 고민하겠습니다. 삼성의 미래 67개 계열사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실었다.

재계는 이에 대해 삼성이 지난 3일 단행한 미래전략실 6개팀 조직구성과 팀장 인선에서 나타난 쏠림현상으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그룹 임직원들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인사에 따르면 미래전략실 6개 팀의 리더 중 5명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이상훈 미래전략실 전략 1팀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 전용배 경영지원팀장은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담당임원, 이영호 전무는 삼성전자 경영진단팀 담당임원이었다. 또 정유성 인사지원팀장은 삼성전자 경영전략팀장이었으며 김명수 전략2팀장 역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지원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
소속 회사 뿐 아니라 김명수 전략2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거 구조조정본부나 전략기획실에서 주요보직을 맡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전략기획실 출신 인사에 대해 일부 부정적 시각이 남아 있지만 과거 그룹 총괄업무를 봤던 인사들을 통해 삼성 각 계열사의 신수종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최적의 업무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인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그룹 조직 수장으로 선임된 후 지난달 24일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각 계열사가 하려는 일을 잘 도와드리는 것이 본인의 해야 할 일"이라며 몸을 낮춘데 이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미래 신수종 사업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 과거 전략기획실과 같은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철저히 신수종사업에 관한 각 계열사간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주력해 나갈 것임을 명확히 한 바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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