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이나데일리가 중국 내 10개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인구의 5%인 5000만명 가량이 연 소득(세금공제후) 30만위안(우리돈 5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다. 1년에 100만위안 이상을 벌어들이는 중국인 수도 5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또 세계에서 백만장자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는 67만여 가구가 자산 100만달러(우리돈 11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대비 백만장자 수는 60% 늘었다.
BCG의 프랭키 렁 컨설턴트는 "중국의 강한 경제 성장, 민영기업의 증가, 자본시장 발전 등이 백만장자 수의 급증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경제체제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의 왕샤오루 부소장은 "중국의 실제 빈부격차는 국가통계국의 통계보다 더 벌어져 있다"며 "확대되고 있는 빈부격차는 저소득자를 위한 사회 보장 시스템의 취약성, 자원분배 불균형 등의 문제점들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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