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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7언더파 "스윙 교정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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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확 달라졌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27야드)에서 개막한 '특급이벤트' 셰브론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올 시즌 최고 스코어를 작성했다.
당당하게 1타 차 선두, '차세대 골프황제'로 지목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해 더욱 재미있는 양상이다.

우즈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5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장거리포를 앞세워 '2온'이 가벼웠고, 오히려 이글퍼트가 홀을 스쳐 아쉬울 정도였다. 12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놓쳤지만 러프에서의 '플롭 샷'으로 탁월한 숏게임 능력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올 시즌 중반부터 코치 션 폴리와 스윙 교정에 주력해온 우즈 역시 "모든 샷이 다 잘됐다"면서 만족하는 표정이다. 올 시즌 내내 부상과 이혼 등 악재들만 쌓여가며 결국 '세계랭킹 1위' 마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내줘야 했던 우즈로서는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는 호기다.
이 대회가 바로 우즈 자신이 주최하는, 비공식대회이면서도 우승상금이 무려 120만 달러에 달하는 빅 매치라는 것도 반갑다. 우즈는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등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해 달콤한 인연도 있다.

매킬로이와 함께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해 일단 '유럽 군단'의 추격을 어떻게 제압하느냐가 관건이다. 더스틴 존슨(미국) 등 공동 4위 그룹(3언더파 69타)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은 한편 예상대로 7오버파의 난조를 보이며 꼴찌로 밀려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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