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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대상에 도티기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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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22회 아산상 대상에 도티기념병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도티기념병원(이사장 김옥순 수녀)은 중증장애인, 부랑인, 외국인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들이 치료비 걱정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병원 문턱을 낮춰 '가난한 환자들의 안식처'로 불린 곳이다.
"병원에서 가난한 사람은 늘 나쁜 대접을 받고 있지 않냐. 여기서만큼은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 최고의 의료진을 갖추자"는 설립이념을 갖고 1982년 알로이시오 슈월츠 몬시뇰 신부(1930-1992)가 설립했다.

현재 병원에는 설립자의 뜻과 같이하는 이영일 외과 과장 등 의사, 간호사 등 70여명이 일하고 있다.

한편 아산상 의료봉사상엔 구본술 한국실명예방재단 명예회장, 사회봉사상은 이옥정 막달레나공동체 대표, 복지실천상은 인애복지원 김영란 사무국장 등 복지원 직원 5명, 자원봉사상은 강서까치자원봉사대, 특별상은 김성수 전 성공회대 총장에게 돌아갔다.
아산상은 1989년 재단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거나 효행을 실천해온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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