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올 연말, 최고의 스타들이 스크린에 총출동 한다. 이 중 네 명의 남자 배우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있는다. 바로 '여배우'의 남편이라는 것이다. 한국 대표 장동건과 이선균, 할리우드 대표 조니 뎁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그 주인공.
'워리어스 웨이'의 장동건, '쩨쩨한 로맨스'의 이선균을 비롯해 '투어리스트' 조니 뎁 '베리드' 라이언 레이놀즈가 스크린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자상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녔지만 영화 속에서는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왔던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더욱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며 올 겨울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워리어스 웨아'는 고소영과의 결혼 이후 첫 개봉작인 이유로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초 드라마 '파스타'의 '버럭 쉐프'로 분해 큰 인기를 모으며 여심을 사로잡은 이선균은 차기작으로 영화를 택했다. '쩨쩨한 로맨스'는 '워리어스 웨이'와 마찬가지로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선균은 '조각미남' 장동건과는 또 다른 매력의 소유자로 달달한 목소리가 치명적인 매력으로 작용하는 배우 중 하나다.
여배우와의 결혼에 골인한 할리우드 대표 품절남들도 12월 극장가를 찾는다. '투어리스트'의 조니 뎁과 '베리드'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그 주인공.
먼저 매력적인 외모와 타고난 연기력으로 전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양산해 낸 조니 뎁은 프랑스 출신 배우이자 가수인 바네사 파라디와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둔 아빠이기도 하다.
다음달 9일 개봉을 앞둔 액션 스릴러 '투어리스트'에서 그는 실연의 아픔을 달래려 이탈리아로 여행 온 관광객 프랭크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순수남 캐릭터를 탁월하게 연기해 보인다. 어떤 역할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재창조해 내는 탁월한 연기감을 가진 조니 뎁이기에 십수년 동안 꾸준히 그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2일 개봉 예정인 '베리드'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할리우드 대표 스타인 스칼렛 요한슨과의 결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몸짱 배우'와 '섹시 여배우'의 만남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훤칠한 키와 함께 '블레이드 트리니티'의 3인조 중 하나로 국내에도 액션 몸짱 배우로 알려지기 시작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나의 특별한 사랑만들기' '저스트 프렌드' '프로포즈' 등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의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마침내 '베리드'를 통해 세계 언론과 평단들로부터 "생애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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