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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시계제로..외인 눈엔 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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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다. 북한이 남측 영토에 그것도 민간인까지 무차별 포격한게 처음이라 과거 그 어느때 상황과도 달라 보인다. 사실상 전쟁선포와 같기 때문이다. 우리정부와 국제사회가 확전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라 이번 상황도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문제해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이다.

채권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하지만 당분간 휘둘림이 불가피해 보인다. 게다가 대내외상황도 좋지 않다. 그간 남유럽과 아일랜드 등 유로존 위기로 국내시장이 새로운 안전자산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이같은 심리호전이 이번 사태로 일거에 무너질수 있다는 생각이다. 당장 지난밤 미국채시장이 남북한대치와 아일랜드위기 지속을 이유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연말과 내달 선물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이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상황인데다, 최근 선물환규제와 외국인채권투자 비과세조치 폐지 등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점도 이번 사태와 맞물려 어떤 화학적반응을 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반면 국내시장외에 이머징마켓에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 확산이 아니라면 어찌됐든 과거 사례와 같이 주어진 변수로 받아들일수 있다는 점 등은 다소 안도할만한 이유다.

어쨌든 소나기는 피하고 볼일이라 했다. 시계제로상황에서 사태추이를 지켜본후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외국인 입장에 결국 국내시장이 먹자니 그렇고, 버리자니 아까운 계륵같은 존재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점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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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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