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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연평사태 채권시장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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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추이 살펴볼필요 vs 조정시 분할매수 권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과거 지정학적리스크가 발생했을때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영토공격이라는 유래없는 상황이 발생했고, 민간인 피해가 수반됐다는 점 등으로 사태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또 외국인 동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저가매수 추천이 오히려 마음에 걸린다는 분석도 있었다.
24일 채권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이 채권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염상훈 SK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전쟁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이번 경우도 이전처럼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외인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도 “예전과 달리 민간인 피해가 수반됐다는 점에서 사태가 더 심각하다”면서도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시기에 맞춰 한국과 미국을 핵협상으로 유도하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이 커 시장에 미치는 부담은 제한적 수준에 국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한국에 대한 평가가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 국면과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정시 채권매수전략이 유효할것”이라며 “다만 민간인 피해가 수반됐다는 점에서 해결책 모색에 시간이 길어질수 있어 분할매수 접근이 효과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 또한 “과거 북한 도발은 대부분 금융시장에 단기악재로 작용했다”며 “사태추이를 살펴보는게 필요하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한화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등 시각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시스템적 리스크로 반영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이번 사태가 중국과 미국등의 공조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커 점차 긴장국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국가시스템리스크 측면이 강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연말과 외자규제관련 리스크, 환율연계 변동성이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이 전일 동시호가 급락으로 112선을 위협한 가운데 외국인이 오히려 5000계약정도를 순매수했다”며 “외인 동향으로 인해 다소 혼란스럽지만 시장미결제가 감소한 부분이 있어 단순히 저가매수가 시도되고 있다고 평가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로 이전처럼 단기충격 가능성과 안정화 전망이 많은 듯하다. 또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저가매수 추천도 나오고 있다”며 “다만 주류를 이루는 이같은 전망이 오히려 마음에 걸린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한국은행의 유동성 안정화 조치 등이 우선 관심이 가는 변수가 될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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