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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아일랜드 위기 재점화..일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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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는 등 아일랜드 위기가 재부각 된 점이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포인트(0.91%) 떨어진 568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41.27포인트(1.07%) 내린 3818.89에, 독일 DAX30지수는 21.50포인트(0.31%) 빠진 6822.0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면서 불안감이 다소 상쇄된 여파로 급등 개장했다.

그러나 구제금융 규모 등 세부내역이 결정되지 않은데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데다 장 중반 무디스가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확산됐다.

무디스는 "EU와 IMF의 구제금융은 아일랜드의 부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수단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무디스는 아일랜드에 Aa2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 아일랜드 집권여당인 공화당과 연정을 맺은 녹색당이 내달 정부와의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 지은 이후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정치적 불안감이 가중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부 장관은 뉴스토크 라디오에 출연해 "구제금융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매우 큰 규모가 되겠지만 1000억 유로는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각에서 아일랜드 구제금융 규모가 1100억유로를 기록했던 그리스를 넘어선 120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윌 헤든 IG인덱스 세일즈 트레이더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신청이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의 종결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으로 인해 장 초반 매수세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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