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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촉도 '트위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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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큰 이들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신형 렉서스 홍보를 위해 팔로어들이 많은 트위터 사용자를 비롯해 소셜미디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을 시승단으로 섭외하고 있다.
도요타는 신차 ‘렉서스 CT 200h’ 판촉을 위해 영화배우 휘트니 커밍스, 풍자 전문 인터넷 사이트 ‘오니언’의 편집자인 바라튠드 서스턴, 마케팅 및 소셜미디어 전문가 브라이언 솔리스, 유명 디스크자키 라치드 퀴트비스 등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신차 시승 인터뷰 영상을 묶어 온라인에서 판촉 캠페인을 펼쳤다.

그동안 자동차 업체들은 유명인의 신차 시승기를 판촉에 활용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홍보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비용이 저렴한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엔서(influencer)'를 시승단으로 삼고 있다.

데이브 노스트롬 렉서스 마케팅 부사장은 “인플루엔서를 이용하면 그들의 팔로어에게까지 차를 홍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체 및 광고 관계자들은 "소셜미디어 스타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드는 유명인사를 섭외하는 것보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콧 몬티 포드 글로벌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가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사람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포드 포커스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 시승 행사에 참여할 100명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엔서를 선발하고 있다.

포드는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로 큰 마케팅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지난해 포드는 인터넷에서 영향력이 큰 100명을 고용해 ‘포드 피에스타’를 유튜브·플리커·트위터 등에 소개하게 했다.

포드측은 "이를 유튜브에서 700만회 이상 봤고, 트위터에서 400만회 언급됐다"며 "그 결과 13명만명의 소비자가 포드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그 가운데 83%는 이전에 포드 자동차를 구매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BMW 역시 내년 시장에 출시되는 전기차 ‘엑티브E’ 판촉을 돕기 위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엔서를 고용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는 위험도 따른다. 비판적인 품평을 즐기는 이들이 이를 포스팅했을 경우 나쁜 평가가 퍼질 수 있다.

또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올라오는 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떤 보상을 받고 상품에 대한 리뷰를 올릴 경우 이를 명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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