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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街, 큰 일 끝나자마자 하마평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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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범정부차원의 한시적 총력태세 대상이었던 주요 20개국(G20)서울정상회의가 12일로 막을 내린 이후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하마평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국회 예산통과라는 큰 행사가 남아있지만 장수 장관과 함께 지난 8.8개각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자진사퇴로 한시적 유임돼온 일부 부처 수장들의 연내 교체설이 부상하고 있다.

우선 서울 정상회의까지 오면서 재무장관회의와 재무차관회의, 셰르파(교섭대표)회의의 의장을 맡아 G20 논의의 흐름을 주도해온 3명이 관심사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2월 취임한 이후 재임기간이 2년을 바라보고 경제위기 극복과 G20의 성공개최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윤 장관의 거취가 개각과 맞물려 있는데다 당장 예산국회를 임해야 돼 급작스런 교체는 없을 것을 관측된다. 만약 윤 장관이 교체된다면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부 차관을 지낸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 장관이 교체된다고 하더라도 한때 총리 후보자로 거명될 정도였던 만큼 향후 장관직을 마치더라도 다시 한 번 요직에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재무차관회의 의장으로 세계를 돌며 막후 교섭을 주도한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일단 본연의 업무로 돌아오겠지만 향후 개각이나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경우 영전이 점쳐지고 있다.

셰르파(교섭대표) 회의를 이끌며 이명박 대통령을 보좌했던 이창용 G20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은 금융위원장이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후보로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이 단장은 2008년 3월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고 G20 기조단장을 맡으면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직을 포기하고 업무에 올인했다.
8.8개각에서 예기치 않게 유임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최 장관의 후임으로는 일부 한나라당 현역 의원과 기존 하마평에 등장해온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이번 G20 비즈니스서밋 집행위원장을 맡은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또한 취임 초부터 연말로 예정된 종편사업자 선정에만 올인하다시피해 온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일부 현역 장관의 교체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G20 준비위는 삼청동에 있는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있던 사무실을 이 달말 비우고 외교통상부 청사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 맞춰 준비위 인력들이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등 본래 소속기관으로 속속 복귀한다. 인력 복귀는 순차적으로 내년 1월까지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G20 서울정상회의와 비즈니스서밋을 준비해온 준비위 인력들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복귀 후에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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