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올해로 출시 27년째를 맞는 빙그레의 요플레는 1980년대 액상 요구르트가 지배하던 시장을 뒤흔들었던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표 제품이다.
빙그레가 프랑스의 소디마사와 손을 잡고 1983년 처음 요플레를 선보일 당시만 해도 국내 시장에는 물과 설탕에다 소량의 유산균을 섞어 만든 요구르트가 일색이었다. 그만큼 획기적인 제품이지만 처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시큼하고 끈적끈적한 요플레를 상한 우유로 오해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 가격도 당시 물가에 비해 만만치 않은 고가여서 더욱 판매가 힘든 상황이었다.
아울러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품질과 이미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무지방 70kcal의 다이어트 요거트 오리지널 0%, 무설탕ㆍ무색소ㆍ무향의 요거트 네이처, 어린이 성장발달을 위한 요플레 키즈 등 진화된 신제품을 거듭 선보이고 있다.
요플레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연속적으로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 1위에 선정되는 등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 발효유 시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요플레는 현재 하루 약 75만개가 팔리며, 연 9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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