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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억새꽃 향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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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11월 추천 휴양림으로 선정…울주군 명소 ‘인기’

가을 단풍이 물든 파래소폭포 전경.

가을 단풍이 물든 파래소폭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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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6일 푸른 폭포와 은빛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경남 동부지역에서 가장 깊은 계곡인 밀양천 최상류 배내골 동쪽의 간월산 취서산 신불산이 솟아 있다. 서쪽엔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향로산 등이 호위하듯 늘어서 있다.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고봉 대부분이 배내골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배내골을 둘러싼 봉우리들 중에서도 특히 신불산과 간월산 서쪽 기슭엔 많은 골짜기와 폭포가 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이 있는 계곡에도 파래소폭포를 비롯, 크고 작은 폭포들이 등산로를 따라 줄지어 서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이름도 신불산과 파래소 폭포에서 따온 것.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안의 여러 폭포들을 대표하는 파래소폭포는 옛날에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올리던 지역이다.

오랜 세월 물살에 깎여 항아리처럼 옴폭해진 암벽 아래로 비단결처럼 곱고 가지런한 물줄기가 쉼 없이 쏟아진다. 폭포수를 담은 소는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푸른빛을 띤다. 얼마나 깊은지 명주실을 한 타래나 풀어 넣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1998년에 문을 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상단지구와 하단지구로 나뉜다. 상·하단을 잇는 진입로가 열리면 파래소폭포를 비롯한 계곡의 절경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진입로를 따로 만들었다는 것.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의 상·하단지구는 같은 계곡에 자리한다.

그런데 서로 다른 진입로만큼이나 전체적인 분위기와 시설물 배치가 다르다. 상·하단지구 사이엔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계곡과 각양각색의 바위, 숱한 폭포를 구경하면서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상?하단을 오가는 데는 느긋하게 걸어도 2시간 안팎이면 된다. 그러나 걷다가 힘들거나 시간이 없으면 중간에 있는 파래소폭포를 반환점 삼아도 된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의 또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인 간월재 억새밭. 휴양림에서 숲길을 따라 2시간쯤 걷다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사르락 사르락 소리를 내며 넘실거리는 억새의 풍경은 산위에서 바다를 만난 느낌이다.

바람에 날릴 때마다 햇볕을 맞으며 몸 색깔을 바꾸는 억새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간월재(900m)는 신불산(1159m)과 간월산(1068m)의 능선이 서로 만나 이뤄진 곳이다. 억새밭 사이에 목재 데크가 있어 눈앞에서 억새와 함께 할 수 있다.

[국립신불산자연휴양림 정보]
o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2
o 구역면적 : 1305 ha
o 개장연도 : 1998년 6월18일
o 문의전화 : (052)254-2123~4(국립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o 찾아가는 길 : http://www.huyang.go.kr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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