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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주식의 시대..코스피 2360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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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내년은 주식투자에 유리한 시기로 코스피 지수가 236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와 IT주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내년 주식시장은 2007년의 고점을 돌파하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며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3배 수준에 불과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다 기관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 경제가 일본형 장기 불황 즉 유동성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낮고 ▲미국 정부의 전례 없는 저금리 정책과 약(弱)달러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에 더해 미국 기업의 지속적 이익 개선과 10년여에 걸친 버블 해소 등으로 미국 증시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 팀장은 "올해 국내 증시의 재평가를 가로막은 주요인 중 하나는 펀드 환매였다"며 "내년에는 외국인 주도 장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진 뒤 점차 기관 수급이 개선돼 코스피의 재평가가 가능해지겠다"고 전했다.

연기금의 시장 영향력 확대가 예상되고 주식형 펀드 해지가 감소하거나 순유입 전환될 수 있는 덕분이다. 자문형 랩과 퇴직연금 활성화 역시 기관 수급을 되살릴 수 있는 요소다.
그는 "아직까지 한국 연기금의 운용방식은 선진국에 비해 보수적이나 점진적 주식비중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내년 말까지 주식비중을 18%(2010년 16.6%)까지 늘릴 예정이며 이것은 약 8조3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된 후 저금리 기조 하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돌파하는 시점을 전후로 펀드 시장은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IBK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밴드로 1830~2360을 제시했다. 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와 IT주가 주도주로 복귀하고 자동차 에너지 화학 조선 및 기계 등은 주도주로서의 위상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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