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채무상환 유예…운영자금 400억 지원
28일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39개 채권금융회사로부터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동아건설 워크아웃 플랜(경영정상화 계획)을 가결했다.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르면 채권단은 신동아건설에 4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1조30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한 상환을 2014년 말까지 유예한다. 같은 기간 이자율은 담보채권이 4%, 무담보채권이 2%가 각각 적용된다.
우리은행과 농협, 국민은행은 380억원을 신규자금으로 지원하며 서울보증보험이 19억원 가량의 보증한도를 늘린다.
구조조정촉진법상 MOU체결을 위한 실사작업 기간은 워크아웃 개시 판정 이후 90일 안에 하되, 최대 30일까지 더 쓸 수 있게 돼 있다. 약 4개월간 해당 기업은 모든 사업을 정지한채 실사작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신동아건설의 경우 7월5일 개시결정을 받았다. 이에 채권단은 11월5일까지만 MOU를 체결하면 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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