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기성용(셀틱)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기성용의 빈자리는 윤빛가람(경남)이 대체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기성용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어 윤빛가람을 뽑았다"며 "대표팀은 오늘(28일) 오후 4시 재소집해 2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월드컵을 비롯한 A매치는 구단이 선수를 보내줘야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가 아니어서 구단의 차출 의무가 없다.
기성용은 시즌 초 잦은 결장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할 정도로 위기를 맞았지만 28일 스코틀랜드리그 컵대회 8강서 풀타임에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내 안정된 입지를 굳혔다. 이에따라 아시안게임 차출을 구두로 약속한 구단은 최근 팀내 부상자 속출과 기성용의 활약에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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