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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명 한해 소득이 43조원...어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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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고소득자 74명이 최저소득자 1900만명의 수입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파이낸스는 미국 사회보장국(SSA)의 통계를 인용, 지난 해 미국 고액 연봉자 상위 74명의 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5배 증가한 5억188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저소득자 1900만명의 수입을 합한 수준이다.
연봉이 5000만달러 이상인 고액 연봉자는 2008년 131명에서 지난 해 74명으로 줄었지만 이들의 총 소득은 119억달러에서 384억달러(약 43조5000억원)로 오히려 증가했다.

매주 평균 10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미국 전체 임금 노동자 중 절반인 7500만명의 주수입 505달러를 2만배 가량 웃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인 전체의 평균 수입은 3840달러 하락한 3만9269달러, 중간층의 수입은 253달러 떨어진 2만6261달러를 기록했다.
고소득자 74명의 명단을 입수해 처음 공개한 퓰리처상 수상자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은 "이들 중 대부분은 지난 수년간 축적돼 온 보상으로 보너스를 받는 트레이더들이거나 고액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들 일 것"이라며 "투자 수익은 임금이 아니기 때문에 헤지펀드 매니저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은 "똑같이 구제 금융을 받았지만 자동차 회사 노동자들이 임금 삭감에 시달릴 때 월스트리트 종사자들의 보너스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며 "일부에서는 미친 듯이 돈을 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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