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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어코드' 가격 내렸다는데…맞아?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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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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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혼다코리아가 신형 어코드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확대해 가격대를 조정한 것과 관련해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모델의 트림을 두 가지로 늘리면서 편의 사양에 따라 2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뒀는데 사실상 가격 인하보다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골자다.

2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지난 26일 신형 어코드 3종의 판매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면서 2.4 모델을 '신형 어코드 2.4'와 '신형 어코드 2.4 디럭스' 2가지 트림으로 내놨다. 가격은 각각 3490만원과 3690만원으로 200만원 차이다. 지난해 2.4 모델(3590만원)과 비교했을 때는 100만원이 낮아졌거나 높아진 셈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베스트셀링카인 어코드를 찾는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기존 2개 트림에서 2.4 디럭스 모델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형 어코드의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고객 선택권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가격 인하에 대한 효과가 있을 지를 두고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100만원 낮아진 2.4 모델보단 100만원 비싸진 2.4 디럭스를 찾는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혼다코리아 용산점 딜러는 "신형 어코드 중에서 디럭스 모델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며 "2.4 모델과 디럭스의 200만원 가격 차이는 편의 사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4 디럭스에는 HID 헤드램프, ECM 룸 미러, 17인치 휠, 백업 센서 등 편의 사양이 포함됐다. 반면 2.4 모델의 경우엔 기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던 선루프 등 일부 사양이 제외됐다. 사실상 두 모델 모두 가격 인하와 인상의 요인이 발생해 조정이 이뤄졌다는 애기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신형 어코드는 가격에는 기존과 큰 변함이 없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2.4 디럭스로 수요가 몰릴 땐 혼다코리아 입장에선 오히려 가격 인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고' 현상으로 인한 가격 정책의 일환이라는 얘기도 있다. 일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엔화가 고공비행하면서 국내 진출한 일본 브랜드가 본사에 부담을 주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어 라인업 확대를 통한 가격 정책을 다양화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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