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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단 3대 제작"…5억짜리 '뮬산'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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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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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5억원대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뮬산'에 대해 내달 1일부터 국내에서 예약 주문 접수를 받는다.

벤틀리 뮬산은 지난해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프로토 타입이 공개된 이후 세계 부호들의 주문이 끊임없이 이어진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부산에서 소수의 V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 행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당시 상당수 고객들이 계약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벤틀리 뮬산은 모든 제작 공정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이 2~3대에 불과하고 주문 후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문이 생산량을 초과하고 있어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VVIP 프리뷰 행사 이후 주문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고객을 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주문을 공식 접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뮬산 주문 접수 개시와 함께 서울 전시장에 전시를 하고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확인한 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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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뮬산은 벤틀리가 자랑하는 전통의 V8 6750cc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512마력(4200rpm), 최대 토크 104kg.m을 실현한다. 최고 속도는 296km/h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제로백)은 5.3초다.
또한 플래그십 모델로는 최초로 스티어링휠에 패들 시프트가 장착돼 있어 안락한 대형 살롱의 승차감과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인테리어는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사용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관계자는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방목한 소의 가죽만을 사용하며 내장 패널도 최고급 목재만을 선택해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다듬어 제작한다"고 말했다.

개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외관 페인트 색상은 기본으로 총 114가지가 제공되며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가죽 및 베니어 색상도 각각 24가지와 9가지다. 여기에 총 21가지의 카펫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원하는 컬러 및 재질을 별도로 적용할 수도 있다.

신형 뮬산의 기본 가격은 5억270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고객의 주문 사양에 따라 더 비싸진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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