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용자들 번역 바로잡기 호소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구글이 제공하는 번역 서비스에서 '대한민국'을 '일본'으로 잘못 번역하는 오류가 발생, 네티즌들이 항의에 나섰다.
지난 2008년에도 구글 번역기가 한국어 '독도'를 일본어로 '獨島'가 아닌 '竹島(다케시마)'로 잘못 번역한 사례가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국'을 입력하면 '韓國(Kankoku)', '독도'를 입력하면 '獨島(Doku-to)' 등으로 제대로 번역되지만, 유독 대한민국을 입력하면 '일본'으로 잘못 번역되는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번역 바로잡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또 구글 번역 결과 창에 '번역 제안하기' 코너가 있는데, 여기에 대한민국의 올바른 표기법인 '大韓民國'을 입력해 제출하자는 의견을 게재했다.
네티즌에 의해 문제가 제기된 지 하루가 지났지만 구글 측이 제대로 시정 조치를 하지 않아 여전히 대한민국이 일본으로 잘못 번역되고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측에 수정 요구를 했지만,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좀 걸린다"며 "조속한 시일내 수정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2008년에도 번역 시험 서비스에서 한국어 '독도'를 일본어로 '獨島'가 아닌 '竹島(다케시마)'로 번역한 전례가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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