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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희경 "'자이언트' 출연은 내게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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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희경 "'자이언트' 출연은 내게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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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열연중인 문희경이 자이언트 출연에 대해 ‘행운’이라 표현하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희경은 ‘자이언트’에서 극중 황태섭(이덕화 분)의 아내 오남숙 역으로 출연해 지난 20일 46회 방송분에서 세상을 뜨며 하차했다.
드라마 출연소감을 이야기하던 그녀는 “드라마 ‘자이언트’는 다음 회가 더욱 기대되는 큰 드라마”라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듯 많은 박수를 받으며 하차하게 됐다. 이제는 시청자의 입장이 되어 드라마를 열렬히 많이 응원하겠다. 특히 이 드라마는 많은 분들에게 나를 알려준 큰 작품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문희경은 극중 정연(박진희 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녀’. 그녀는 “비록 악역이었지만 연기 하나하나에 기를 모두 쏟았다”며 “정연 역의 아역 남지현 양, 그리고 박진희씨가 잘 받아준 덕분에 나도 즐기면서 연기했고, 남숙 덕분에 카타르시스마저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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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리던 그녀는 황태섭을 베개로 짓누르던 때와 누워있는 정연에게 귓속말을 하던 때를 언급하며 “공교롭게도 둘 다 병원장면인데, 남숙은 남편 태섭에게 한 번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억울함 때문에 베개로 얼굴을 누르려다가 이내 그가 정식(김정현 분)의 아버지라는 감정이 교차해서 결국 누르지 못했다. 이런 복잡 미묘한 연기를 펼쳐야 했던 터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누워있는 의붓딸 정연을 향해 ‘영원히 사라져버려’라고 속삭였던 장면은 친아들 정식을 자신의 인생 전부로 생각했던 맹목적인 엄마 남숙의 단편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역시 감정을 많이 실었고,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고 들려주었다.
“‘자이언트’에 출연하고 난 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고 말한 문희경은 “초반에는 딸이 학교에서 ‘친구들이 오남숙 나쁘대’라고 그랬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엄마 연기 잘한대’라고 그러더라. 그리고 주위분들도 처음과는 달리 ‘오남숙 연기 잘 보고 있어요. 멋있으세요’라고 그럴때면 못내 쑥쓰러워진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문희경은 ‘자이언트’에서 하차했지만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김소연의 엄마로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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