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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男女 "애인 있어도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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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가을은 ‘남자의 계절’,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계절이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실제로 남성들은 가을에 더 외로움을 탈까.

소셜 데이팅 사이트 ‘이츄’(www.echu.co.kr)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288명(남성 152명, 여성 136명)을 대상으로 ‘가을과 외로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을에 외로움을 타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2%가 ‘가을앓이를 한다’고 밝혔다. 남녀 비율을 보면 남성 44.7%, 여성 50%가 ‘가을에 외로워진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남성 55.3%, 여성 50%는 ‘가을이라고 특별히 외롭지 않다’라고 답해 근소한 의견차를 보였다.

이어 ‘애인이 있어도 가을에 외로움을 타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30.3%, 여성 39.7%가 ‘애인이 있어도 가을은 역시 외롭다’고 답했다. ‘애인 덕에 외롭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남성 69.7%, 여성 60.3%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는 사계절 중 어느 계절에 가장 외로움을 느낄까. 이 같은 질문에는 남녀가 엇갈린 답을 내놓았다.

남성은 ‘가을’(44.7%)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으며, ‘겨울’(40.8%), ‘여름’(7.9%), ’봄’(6.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여성은 ‘겨울’(44.9%)에 가장 쓸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봄’(30.1%), ‘가을’(25%) 등의 순이었다.

‘외로울 때 드러나는 증상’을 묻는 질문에는 성별에 관계 없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커플이 유난히 부러워 보인다’(남성 42.1%, 여성 40.4%)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우울해진다’(남성 34.2%, 여성 39.7%)는 증상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술이 는다’(남성 9.2%, 여성 9.6%), ‘잠이 잘 안 온다’(남성 6.6%, 여성 5.1%), ‘신경이 날카로워진다’(남성 5.3%, 여성 5.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외로움은 어떤 방법으로 극복해야 할까. 설문에 참여한 남성들은 ‘이성을 만나려 노력한다’(22.4%)를 1위로 내세웠다.

근소한 차로 ‘취미생활을 한다’(21.1%)가 2위에, ‘음악, 책, TV 등에 빠진다’(13.2%)가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여성들은 ‘취미생활을 한다’(19.9%)와 ‘음악, 책, TV 등에 빠진다’(19.9%)는 의견이 공동 1위를 차지해, 이성을 만나려는 노력보다는 개인의 여가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 남성은 ‘친구들과 수다 떨기’(11.8%), ‘운동’(10.5%), ‘여행’(10.5%) 등을, 여성은 ‘이성 만나려 노력’(14.7%), ‘수다 떨기’(14.7%), ‘쇼핑’(10.3%) 등을 들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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