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막장드라마, 기업광고와 브랜드에 악영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정적 내용, 악역 배우, 모델 등장시 광고에 대한 거부감 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막장드라마가 기업광고나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 한국광고주대회’의 특별세미나에서 김봉현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드라마 내용이 기업 및 광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막장드라마에 대한 영향을 기업의 광고활동과 연결해 분석한 것.
김 교수는 “막장드라마는 등장인물의 성격이 분명하고, 선과 악의 대결구도가 뚜렷해 드라마 내용 및 시청 당시의 감정적 변화가 드라마 후속 광고 및 브랜드 인지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 21일 한국광고주협회가 개최한 2010광고주대회에서 김봉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막장드라마가 기업광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21일 한국광고주협회가 개최한 2010광고주대회에서 김봉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막장드라마가 기업광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 교수는 “드라마의 내용이 긍정적일 경우에는 후속 광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부정적일 경우에는 후속 광고와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도 동시에 매우 커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악역을 맡은 배우가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막장드라마의 피해를 알면서도 계속 시청하는 것은 소통의 문제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주부들의 주 대화 소재가 드라마이기 때문에 친구 등 지인과의 소통을 위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