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경기 평택시가 김장 채소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급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평택시 16만 전 세대에서 소요되는 배추(1만825톤), 무(1천203톤)생산물량보다 1만4천648톤이 초과되는 물량이다.
하지만 전체 가운데 90%정도가 일명 밭떼기(포전거래)로 이루어지고 있고, 또 도매시장으로 출하 후 다시 반입되어 구매비용이 상승하는 유통 구조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본격적인 출하시기인 11월 상순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농협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가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년 배추 등 김장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연작으로 발생되는 토양전염성 병인 무사마귀병(뿌리혹병)예방을 위해 방제약제비 5천400만원을 이미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배추 등 김장채소 가격의 급등에 따라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배추가격 안정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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