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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으로 직원간 정(情)도 쑥쑥" 현대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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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오늘의 메뉴는 돈까스, 쭈꾸미와 직접 담은 김치를 제공합니다. 이 문장에서 잘못된 단어 3개를 모두 맞추신 고객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정답부터 이야기하면 '돈가스, 주꾸미, 담근'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인 현대그린푸드는 6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직원식당에서 564번째 한글날(10/9)을 앞두고 '아름다운 스물넉자, 바르게 사용하기!'의 퀴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직원식당을 찾은 고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정답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날부터 식단 게시물도 '우동→가락국수' '야채전→채소전'으로 순수 우리말로 바꿨다. 또 '김치'의 옛말은 '딤채', '열매'→ '여름', '밤'→ '아람' 등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을 시대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게시물도 제작, 전시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조훈 주임은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고민하고 있는 모습부터가 창피했다"며 "세계화 시대를 맞아 모국어인 한글부터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영어 단어를 틀리면 '능력 부족'으로, 한글을 틀리면 '단순 실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세태를 되돌아보기 위해 한글날을 앞두고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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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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