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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갑이 "스코어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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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이즈가 마찰력 높여 파워 손실 줄여줘 "양 보다 질~"

 루이 오스타우젠의 장갑. 집중력을위해 장갑에 빨간 점을 찍어놓았다. 사진=아쿠쉬네트코리아 제공

루이 오스타우젠의 장갑. 집중력을위해 장갑에 빨간 점을 찍어놓았다. 사진=아쿠쉬네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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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손과 골프채를 이어주는 접합점이 그립이다.

그래서 골프장갑이 중요하다. 그립이 틀어지면 비거리와 정확도 등에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유독 골프장갑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 길거리에서 파는 만원에 3개짜리 장갑도 서슴지 않고 구매한다. 하지만 1피스에 6만원이나 하는 맞춤 장갑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요즈음에는 우천 시를 대비한 레인용과 혹한기용 등 다양한 기능성장갑도 있다.
장갑은 일단 합성피와 양피 등 소재가 크게 다르고, 같은 소재라도 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몇 차례만 사용해도 원형 회복이 불가능한 싸구려 장갑은 '소탐대실'이다. 적은 돈 아끼려다 스코어가 망가져 지갑이 얇아진다는 이야기다. 프로선수들이 장갑을 몇 켤레씩 골프백에 보관하고 몇 개 홀마다 갈아 끼우는 것도 그립의 중요성 때문이다.

장갑은 일단 사이즈가 중요하다. 보통 한 두 치수 큰 사이즈를 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손이 장갑 안에서 놀게 된다. 손바닥과 손등이 팽팽하게 당겨질 정도, 다시 말해 손을 접었을 때 손등 부분의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엄지손톱 길이 정도만 남는 것이 맞는 사이즈다. 좀 작은 듯해야 한다는 의미다.

장갑을 끼고, 벗는 것도 요령이 있다. 이선화 풋조이 홍보팀장은 "장갑을 착용할 때는 검지부터 약지까지, 다음에 엄지를 넣고 깍지를 끼듯 손가락 사이사이를 눌러 장갑이 손에 적당히 피팅되도록 해준다"고 조언했다. 벗는 것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잡아당기면 가죽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오른손을 사용해 천천히, 부드럽게 벗는다,
보관도 중요하다. 라운드 후에는 장갑을 바로 펴서 평평하게 만든 뒤 구입할 때의 패키지에 넣어두면 가죽에서 기름이 배어나와 유연성을 회복한다. 양피는 더욱이 고온다습에 약하고, 땀에 포함된 기름으로 가죽이 부패할 우려도 있다.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고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켜야 수명이 오래 간다.

프레드 커플스(미국) 등 일부 프로선수들은 맨손그립을 사용하는 선수도 있지만 아마추어골퍼들은 끼는 쪽이 낫다. 굳은살이나 물집을 줄여주고, 뒤땅이나 토핑 등 미스 샷 때 떨림을 줄여 부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가장 중요한 대목은 그립력을 높여준다는 점이다. 손의 마찰력을 높여 파워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병뚜껑이 꽉 닫혀있을 때 수건이나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연구에 따르면 장갑을 끼면 안 꼈을 때보다 비거리가 10야드 정도는 더 나간다고 한다.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의 <사진>처럼 장갑에 빨간 점을 찍어 셋업에서 집중력을 높여주는 방법은 보너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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