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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시즌 첫 대회서 최악 부진.."지금이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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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지금이 고비다."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0·츄쿄대)가 올시즌 첫 대회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한숨짓고 있다.
스포니치는 4일 "아사다가 시즌 첫 대회부터 최악의 점수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아사다가 스스로 지금이 고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0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아사다는 지난 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오픈 피겨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쳤으나 92.44점을 받는데 그쳤다. 92.44점은 아사다가 2006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래 프리스케이팅에서 얻은 가장 낮은 점수다.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인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 아사다는 두 차례나 점프에서 넘어졌고 장기인 트리플 악셀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고려대)에 이어 은메달을 딴 후 일본 피겨의 간판 지도자인 사토 노부오 코치를 개인 코치로 영입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첫 대회부터 실망스런 성적을 받아 들었다.

아사다는 경기 후 "지금은 점프 생각에 머리가 꽉 차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이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오는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되는 2010~2011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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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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