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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신호 전달 이상 질병 치료제 개발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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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칼슘신호 전달 이상으로 인한 자폐증, 정신분열증,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 원인을 해명하는 한편 치료제 개발의 길을 열었다.

울산과기대(UNIST)는 1일 박찬영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가 세포 내 칼슘유입을 조절하는 단백질(STIM1)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 칼슘신호 전달 이상으로 야기되는 질병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칼슘은 인체 내에서 심장박동, 두뇌 활동, 면역기능, 호르몬 분비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세포 내 칼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세포가 파괴되거나 질병의 원인이 된다.

박 교수는 스팀1(STIM1)이라는 단백질이 칼슘이 세포 내에 유입되도록 하는 칼슘유입 단백질 VGCC와 결합하면 VGCC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한편 스팀1단백질은 또 다른 칼슘유입 단백질인 SOC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 연구는 하나의 단백질이 두 종류의 칼슘 유입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한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학계에서는 세포내 칼슘 조절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박 교수는 지난해 '셀(Cell)'에 스팀1 단백질이 SOC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찬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칼슘 이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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