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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사업 '제2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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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SKT 등 통신사 속속 진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 광고사업이 정보기술(IT)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검색을 기반으로 한 포털 사업자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까지 모바일 광고 사업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광고사업은 '제2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중구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유플러스AD' 개발을 완료, 모바일 광고사업에 새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 현준용 상무는 "해외에서는 이미 애플의 '아이애드'나 구글의 '애드몹'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해외보다 스마트폰 보급이 더뎠던 국내에서는 아직 모바일 광고사업 분야 강자가 없다"며 "모바일에서의 고객 사용 습관과 운용 행태는 누구보다 통신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광고 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은 모바일 검색 광고를 이미 도입한 상태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환경은 현저히 다르다"며 "데스크톱에서는 포털이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한 하나의 관문이었지만, 모바일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로 구성된 초기화면 자체가 포털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앱 자체에 광고를 붙여 앱 특성에 따른 특정 타깃층을 대상으로 광고를 하고, 고객에게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광고주들의 광고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광고주가 마케팅 분석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유플러스AD 홈페이지도 구축했다.

유플러스 AD는 '디지털배너'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모바일에서 광고 배너를 선택하면 해당 광고로 이동하며, 광고주는 연령·성별·지역 등 특정 타깃층에 맞춘 메시지를 보내거나 쿠폰을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광고비용은 포털 업체가 적용하고 있는 클릭당과금(CPC) 방식을 적용한다. 아직 모바일 광고에 생소한 광고주들을 위해 10월 한달간 광고주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 애경 등 10여개 광고주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LG유플러스 현준용 상무는 "해외 모바일에서는 검색을 통한 키워드 광고보다 앱이나 콘텐츠 자체가 광고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모바일 광고사업은 기존 LG유플러스 가입자에 국한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탈통신'을 지향하는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수익원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도 연내 모바일 광고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발중인 서비스는 앱 안에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며, 현재 우선적으로 광고를 적용할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는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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