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이달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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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을 공식적으로 내려놓는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LG전자맨었다는 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29일 LG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아쉬움과 고마움을 피력하는 한편 LG전자를 이끌 구본준 부회장에 대한 존경과 믿음도 나타냈다.
이메일에서 남 부회장은 LG전자 CEO로서의 자신의 임기를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라는 말로 자평하며 지난 3년9개월여동안 변화와 혁신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휴대폰 등 핵심사업에서 시장 변화를 선도하지 못하고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된 점을 통감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LG전자를 위한 길인지 고민을 많이 했고 결국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책임경영자세를 보이기 위해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남 부회장은 "후임자께서 시장 환경과 내부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최적의 진용을 꾸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구본준 부회장께선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경험을 갖고 계시기에 LG전자는 다시 비상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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