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EBS와의 연계성을 60% 이상 반영했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교부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을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결국 9월 모의평가에서 수험생들이 수리 영역을 가장 어렵게 느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대학 입시에서도 수리 영역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평가원 수능연구관리본부 조지민 실장은 “수리 가형 전체가 어려웠던 게 아니라 일부 문항에서 변별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본 수능에서는 어렵게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다수의 입시전문가들은 70% 연계출제가 확실한 만큼 이제는 EBS교재를 파고들어야 한다며 언어·외국어 등은 물론이고 연계출제 체감이 쉽지 않은 수리 영역마저도 EBS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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