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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임권택-나홍진, ★감독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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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승완, 임권택, 나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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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한국 영화계의 스타 감독들이 연이어 연말 극장가에 새 영화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월 '부당거래'로 돌아오는 류승완 감독과 11월 '달빛 길어올리기'를 내놓을 예정인 임권택 감독, 12월 두 번째 영화 '황해'를 공개하는 나홍진 감독이 그 주인공들이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 벌이는 경찰과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 영화는 그의 전매특허인 액션 활극이 아니라 '대국민 조작 이벤트'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10월 28일 개봉 예정이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11월에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달빛 길어올리기'로 3년 만에 컴백한다. 임 감독이 자신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에 이어 101번째로 내놓는 이 영화는 명품 한지와 한지를 복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한 '달빌 길어올리기'는 박중훈과 강수연이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12월에는 데뷔작 '추격자'로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오른 나홍진이 차기작 '황해'를 내놓는다.

'추격자'로 한국 스릴러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신인답지 않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 영화에서 황해를 건너 온 한 남자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지독한 놈들에게 쫓기면서 벌이는 절박한 사투를 그린다.

'추격자'의 두 주연배우 김윤석과 하정우가 다시 한번 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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