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월말지표·내달 금통위 관망세 뚜렷.. 원화강세, 입찰후 강세트라이할듯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월말지표발표와 다음달 금통위가 다가오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선물 기준 5일선 지지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달러가 하락하고 있어 7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이후 강세트라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12.0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2.05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09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30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1344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일부 순매도하며 약세출발하고 있다. 국채선물 기준 5일선 지지를 테스트 할듯하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 금요일 미국 지표개선 영향으로 미국채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장 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로 나오며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번주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재료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음달 금통위 경계감 등으로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경제지표호조로 미국채금리와 주식이 상승함에 따라 국채선물 기준 하락출발후 저가매수와 공방중이다. 금일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매도와 외인매도도 나오고 있어 매수도 조심스런 모습”이라며 “월말 경제지표 발표와 다음달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큰 폭의 움직임은 없을듯하다. 20년물 입찰과 외인의 매매동향을 보면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기말이어서 증권사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할듯하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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